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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셋여자셋성장이야기

[가족여행추천]전주한옥마을 좋아요^^

지난 여름휴가에 다녀온 가족여행

세탁기청소, 침대청소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남원 지리산 둘레길 민박집에서 2틀간의 여정을 보내고

(지리산 둘레길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정말 좋았거든요.. 좋은 인연들도 만나구..)

올라오는 길에 들른 전주한옥마을

무계획으로 들린 여행지치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그럼 안양맥가이버와 함께 전주한옥마을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입구에서 가족여행 인증샷은 예의죠!!~ㅋ

 

입구옆엔 바로 전주 소리문화관이 있어요.

아이들이 자다가 차에서 내린터라 아직 정신이 없네요..

 

전주한옥마을의 유래는

을사조약이후 일본인들이 성안으로 진출해오자 1930년대 전후로 일본인들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납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전통한옥마을이라 그런지 어딜 둘러봐도 우리것의 푸근함이 느껴지네요.

 

전주한옥마을은

어딜 특별히 들어가지 않아도 한옥에서 풍겨나오는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네요.

 

 

아이들에겐 역시 체험이 제일 즐겁겠죠!!

무료로 하는 탁본체험과 1인당 2000원을 내고 한지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도착한 전주한옥마을이기에

처음에 맛보기로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어요..

처마 밑에 피해 있는 모습..한 폭의 화보들 같죠!!

편의점에 들어가 전주한옥마을에서 꼭 봐야할 곳을 추천해 달라고했더니

제일 먼저 추천해 주시는 곳이 바로 경기전이었답니다.

 

1329년부터 518년동안 전주는 조선왕조의 발상지로 여겨져 태조의 왕실사당이 세워진 곳이

바로 경기전이고, 이곳에 임금의 어진을 모셔두었답니다.

경기전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너무 넓어 하루에 다 꼼꼼히 보기는 어렵겠더라고요..

잠시 들려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은 그야말로 큰 오산이었습니다.

경기전만 둘러보았는데도 시간은 오후 4시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전주 비빔밥은 저녁에 여유있게 먹기로 하고,

한옥마을을 좀 더 둘러보기 위해

남원에서 출발하기전 남은 밥으로 만들어 놓은 주먹밥을

차 안에서 허겁지겁 늦은 점심으로 해결합니다.

 

시장이 반찬!!~ㅎ  역시 잘 먹는 안양맥가이버의 아이들입니다.

 

주먹밥을 먹고 기운차려(날이 더워 아이들이 좀 힘들어했어요ㅠ.ㅠ) 들려본 곳이

전주향교입니다.

향교는 유학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성균관스캔들'의 촬영장소를 유명한 곳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유명한 촬영지 이런곳을 좋아라 하죠~ㅎ

 

학생들을 가르쳤던 명륜당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어디를 둘러보아도 정말 예쁘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걷다가 너무 더우면

옆에 수로에 한 번씩 발을 담그고 나오네요~~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렸어요..

맛집검색으로 찾아 들린 갑기회관의 전주비빔밥

전주에 들러 비빔밥을 안 먹고 온다면 정말 서운하겠죠!~

 

반짝반짝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나온 밥과 야채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

아이들은 시원한 콩나물국이 맛있다고 몇 그릇씩이나 더 먹었는지 모릅니다. ㅎㅎ

 

아이들은 육회가 안 들어간 아이용 비빔밥이 따로 있네요.. 

울 큰아이가 먹기엔 양이 좀 적었네요..ㅎㅎ 

 

사람맘이 참 간사하네요.. 여름에 전주한옥마을 돌아다닐땐 참 덥다덥다했는데

요즘 날이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지네요..

 

무계획으로 떠난 전주한옥마을이었지만

가족여행으로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